아마존 알렉사, iOS-안드로이드 음원서비스로 확대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지역부터 적용

인터넷입력 :2017/09/27 07:07

아마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알렉사(Alexa)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용 아마존뮤직 스트리밍 앱에 탑재된다.

미국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뮤직 서비스 이용자가 이번에 업데이트된 모바일앱에 탑재된 알렉사를 통해 음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아마존뮤직 앱은 아마존의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 등과 경쟁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탑재되는 알렉사는 사용자가 검색창 문자 입력 대신 말소리를 통해 음원을 검색하고 재생을 명령하면 그에 따라 작동하게 해준다.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아마존뮤직 앱에 알렉사 기반 음성제어 기능을 쓸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한다면 여전히 앱의 검색창에 글자를 입력할 수 있지만 그 화면에 알렉사 버튼이 함께 노출됨을 볼 수 있다.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가 뉴스 헤드라인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스트리밍 앱 음원재생도 맡아 준다.

예를 들면 아마존뮤직 또는 아마존뮤직 언리미티드 카탈로그 서비스 이용자가 앱에 대고 영어로 "~(아티스트)의 신곡을 재생해"라거나 "~라고 하는 노래를 재생해"라는 명령하면, 앱은 적당한 노래를 찾아 들려 준다. 또 "90년대 오아시스의 노래 재생해"나 "카디오(유산소운동)용 고전 록 재생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관련기사

아마존뮤직 앱에서도 다른 알렉사 기능을 쓸 수 있다. 날씨 확인, 뉴스와 스포츠 경기 점수, 대중문화에 관련된 심심풀이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렉사 스킬(Skiils)같은 서드파티 서비스에는 접근할 수 없다.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운전 중이거나 집에 있을 때 이미 자기 휴대전화에 대고 말하길 익숙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자기 전화와 대화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진 않는다. 아마존의 스마트홈 제품군 중 하나인 스마트스피커 '에코'에서 등장한 알렉사는 모토X4같은 안드로이드폰이나 아마존 쇼핑 앱을 설치한 아이폰 등으로 확산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