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판매량, 아이폰X 출시전날 공개

애플, 11월2일에 2017년 4분기 실적 발표

홈&모바일입력 :2017/10/03 10:18    수정: 2017/10/03 18:59

한달 뒤 공개되는 애플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8의 초기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X의 판매실적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레 그 다음 분기 성적까지 기다리게 만들었다.

애플은 홈페이지 내 IR 관련 웹페이지를 통해 자사 회계연도 기준 2017년도 4분기 실적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1월2일은 아이폰X의 글로벌 출시일 하루 전이다.

즉, 이전 분기는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초기 판매 실적이 반영되고, 아이폰X의 판매 실적은 내년 2월 예상되는 애플 회계연도 기준 1분기 실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초기 판매 실적은 공식 출시일에 앞서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 거래선에 미리 공급된 물량까지 포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X의 판매 성적표도 11월 발표되는 이번 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된다. 소비자 시장의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통사 거래선에 공급된 매출이 잡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X의 제조 수율이 부품 공급망 등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대량 생산에 차질이 있다면 아이폰8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과 비교해 전체 실적에서 비교적 작은 비중만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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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과 아이폰X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애플은 각 기기의 특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했지만, 실적 발표 당일 IR 컨퍼런스콜에서는 각기 다른 아이폰 라인업의 시장 전략을 알릴 수도 있다.

이에 아이폰X 글로벌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