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솔루션, 글로벌 데이터분석가들도 사로잡다

데일리인텔리전스 '다빈치', 글로벌 해커톤서 선호도 높아

컴퓨팅입력 :2017/10/19 15:35

손경호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공급 중인 데일리금융그룹 산하 데일리인텔리전스가 개발한 다빈치(DAVinCI)가 미국 실리콘밸리 데이터분석가들도 선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9일 데일리인텔리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항공사 에미레이트와 미국 카네기멜론대가 공동 개최한 '머신러닝&AI해커톤'에서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과 함께 AI기술 파트너사로 참여해 이 같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해커톤에서 다빈치는 데이터분석가들이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툴로 활용됐다.

흥미로운 점은 행사 참가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품 활용도 조사에서 다빈치는 절반 이상 득표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AI 기업에 견주어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툴로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 해커톤은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수백만 건 데이터를 분석한 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직관적이면서도 예측 모델링이라는 필수적인 기능에서 다빈치가 뛰어난 성능을 냈다는 설명이다.

행사 관계자는 "본 대회 5위권 내 입상 팀 중 절반 이상이 다빈치를 활용했다"며 "다빈치를 활용한 팀들의 성과가 눈에 띄었으며 당사도 다빈치 도입을 적극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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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빈치의 실용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빈치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교육사업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AI해커톤은 글로벌 항공사인 에미레이트가 4년 동안 개최한 기술 경연대회로 올해 5번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