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0kg 줄인 '올 뉴 크루즈 디젤' 출시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판매가 6일 공개

카테크입력 :2017/11/01 11:00

한국GM이 올 뉴 크루즈 디젤(이하 크루즈 디젤) 출시로 판매량 만회를 위한 시동을 건다.

한국GM은 1일 크루즈 디젤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6일부터 해당 차량의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크루즈 디젤은 이전 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체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이룬 GM의 최신 1.6리터 CDTi 디젤 엔진 및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한국GM 차량 구동시스템 총괄 황준하 전무는 “차급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올 뉴 크루즈에 고성능 고효율의 간판 파워트레인 조합을 더한 크루즈 디젤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로 국산 준중형차를 뛰어넘어 독일산 경쟁차와 견줄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탁월한 주행성능과 든든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크루즈 디젤이 과거 쉐보레가 쌓아온 크루즈와 말리부 디젤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 뉴 크루즈는 경쟁 모델 대비 약 100mm 긴 동급 최대 차체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소부경화강(Press Hardened Steel), 초고장력강판(Ultra-High Strength Steel)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이 적용됐다.

1.6리터 CDTi 엔진은 GM 에코텍(ECOTEC) 엔진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2만 4천 시간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총 700만km가 넘는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효율 측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올 뉴 크루즈 디젤 (사진=한국GM)
한국GM 올 뉴 크루즈 디젤 후면 (사진=한국GM)

최고출력 134마력과 더불어 동급 최고 수준인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6리터 디젤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이 엔진은 차체 경량화에 기여함은 물론, 탁월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본고장 유럽에서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또한, GM의 글로벌 대표 제품인 쉐보레 말리부, 뷰익 앙코르뿐만 아니라 올 뉴 크루즈 가솔린 터보 모델을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동급 유일의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과 함께 민첩하고 정확한 성능으로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크루즈 디젤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크루즈 디젤에는 전 트림 스탑&스타트(Stop&Start)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한국GM 관계자는 “크루즈 디젤은 다운사이징과 경량화를 통해 고성능 고효율 트렌드를 리드하며 복합연비 16.0km/L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크루즈 디젤에는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뒷좌석 에어덕트와 겨울철 동승자 편의를 위한 2열 열선 시트를 신규 적용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오는 6일부터 개시하는 고객 사전계약에 맞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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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국내 출시된 크루즈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판매량 면에서 큰 반응을 불러모으지 못했다.

한국GM 실적 자료에 따르면 크루즈의 지난 9월 판매량은 4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GM의 철수설까지 돌면서, 한국GM은 신차 출시 외에 다양한 전략이 필요했다. 업계에서는 크루즈 디젤이 한국GM 판매량 만회를 위한 중요한 차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