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하늘을 무대로 한 MMORPG ‘에어’ 첫 공개

비행선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 강점

게임입력 :2017/11/09 12:35    수정: 2017/11/15 09:31

블루홀이 자사의 대표작 테라를 잇는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를 공개했다.

그동안 프로젝트 W로 알려졌던 신작 에어는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PC MMORPG다.

블루홀(대표 김효섭)은 9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지스타 2017 출품 라인업 소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신작 ‘에어’를 공개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

에어는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부유도시를 날아다니는 등 다양한 비행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비행선을 이용해 하늘과 땅을 오가거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전을 펼칠 수 있다.

블루홀은 1인승 소형 비행선부터 최대 75명의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거대 비행선 등 다양한 비행선을 마련했다. 비행선 외에도 윙슈트, 제트팩 등의 탈 것이 있으며 지상 전용 탈것인 마갑기도 선보인다.

에어는 만렙 이후 순환 콘텐츠에 특화됐다. 탐사임무에서는 사냥을 하면 몬스터로부터 일시적으로 캐릭터가 강해지거나 탈 것이 업그레이드 되는 버프를 얻을 수 있으며 월드퀘스트에서는 사냥대회, 레이싱, 데스매치, 숨바꼭질 등 20종 이상의 다양한 미니게임을 여러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루홀은 비행선 등 탈것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를 준비 중으로 내년에는 다른 이용자의 비행선을 급습하거나 타 진영의 거대한 비행선, 또는 길드의 공중 요새를 급습하는 콘텐츠 등 대규모 전투를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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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은 지스타2017에 마련된 에어 시연대에서 20대 20 대규모 전장인 전장 용의 협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서 오는 13일부터 에어 비공개테스트(CBT) 참가자 신청을 받으며 다음 달 13일~17일 첫 CBT를 실시한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블루홀은 10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색깔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게임은 재미있지만 개발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는 인내의 시간이고 끈기를 가지고 도전을 이어왔기에 오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제작 명가라는 비전은 사용자와 미디어, 업계에서 평가해 줘야 함을 매 순간 명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 많은 도전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