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웨이브’, 日 AI 스피커 인지도 3위

구글홈·에코·웨이브 順, “AI 스피커 관심” 32.9%

인터넷입력 :2017/11/12 09:39    수정: 2017/11/12 09:52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불리는 스마트 스피커를 알고 있는 일본인들은 ‘구글 홈’ 제품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마존 에코’와, ‘라인 클로바 웨이브’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시장조사 기관 MMD 연구소는 지난 9일 ‘스마트폰의 음성 입력 및 스마트 스피커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17년 10월 25~31일. 조사 대상은 15세에서 69세의 남녀로, 유효 회답은 2천155명이다.

MMD 조사 결과 구글홈, 아마존 에코, 라인 클로바 웨이브, 애플 홈팟 순으로 스마트 스피커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15~69세의 남녀 1천8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성 입력 기능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의 64.5%가 “음성 입력 기능을 이용해 봤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16.0%가 “평소 이용”, 50대 60대 37%가 “가끔 이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에서 음성 입력 기능 이용을 한 적이 있는 사람 (1천16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성 입력 기능을 사용할 때를 묻자 “TV를 볼 때”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 운전하고 있을 때”가 18.9%, “걷고있을 때”가 18.3%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가장 많이 한 답변은 “TV를 볼 때”가 22.8%, 이어 “자동차로 운전하고 있을 때”가 22.1%로 조사됐다. 여성이 가장 많이 한 답변은 “TV를 볼 때”가 21.9%로 남성과 비슷한 결과였지만, 두 번째로 많은 답변은 “요리를 할 때”가 17.8%를 차지해 다른 결과를 보였다.

스마트폰 음성 입력 기능 경험자(1천167)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음성 입력 기능에 관해 묻자 “지도, 노선 검색”이 32.0 %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날씨 검색”이 26.6%, “뉴스 검색”이 22.5%를 차지했다.

라인주식회사가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클로바 기반 음성인식스피커 웨이브(WAVE).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알람 설정”이 28.2%, “일기 예보를 검색한다”가 동률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5세부터 69세의 남녀 2천15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스피커에 대해 묻자 31.2%가 '알고있다'고 답했다. 성 연령별로 보면 20대 남성이 45.7%, 40대 남성이 41.1%, 30 대는 41.0%로 20~40대 남성의 인지도가 높았다.

스마트 스피커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672명)을 대상으로 알고 있는 제품(미발매 제품 포함)을 물었는데, 조사 시점 '구글 홈'이 가장 높은 비율(84.5%)을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 에코’가 33.3%, ‘라인 클로바 웨이브’가 30.7%로 조사됐다.

웨이브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 선보인 AI 스피커로,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판매 중인 제품이다.

관련기사

아마존에코(왼쪽), 구글홈(사진=씨넷)

15세부터 69세 남녀 2천15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설명을 한 후, 관심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매우 관심있다”가 10.0%, “약간 관심이있다”가 22.9%로 나타나 32.9%의 사용자가 스마트 스피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매우 관심있다”와 “약간 관심있다”를 합치면 10대 40.7%, 20대 37.1%가 스마트 스피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