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삼성·SK 반도체 공장 피해 없어

작업 이상 無…구미 공장서 일부 직원들 대피 소동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1/15 15:58    수정: 2017/11/15 17:51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장비가 지진을 감지했으나 작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진원지인 포항과 비교적 근접해 있는 구미 공장의 휴대폰 생산라인에선 공장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외경(자료=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현재까지 시설 피해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반도체 공장은 미세한 진동에도 전체 생산 라인의 가동이 중단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기흥, 화성, 평택, 온양 등 4곳에서 반도체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천과 청주에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