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통화량 3배 이상 급증...통신망은 이상無

이통 3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

방송/통신입력 :2017/11/15 16:04    수정: 2017/11/15 17:53

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통화량이 평상시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는 통신망 시스템 장애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트래픽 폭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SK텔레콤의 음성통화량은 평상시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망 장애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인 트래픽 폭주로 인해 SNS 전송이 지연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며 "지진 발생 직후 비상상황반을 개설해 대응중이다"라고 말했다.

KT 또한 전국 LTE 트래픽은 약 80% 상승했고 음성통화 트래픽도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포항 북구 지역은 음성통화가 9배 증가하기도 했다"며 "통신 시스템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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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직후 분 단위 기준 음성통화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트래픽은 15% 늘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네트워크 문제없으나 관제센터에서 상황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