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L, 블록체인으로 탤런트-엔터테인먼트 연결 허브 만든다

중기/벤처입력 :2017/12/01 17:40

손경호 기자

배우, 댄서, 모델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가진 탤런트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에이전시들이 손쉽게 조회해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나왔다.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참여한 MDL 디미트리 도로닌 공동 대표는 "MDL탈렌트 허브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탤런트를 찾기 힘들어하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DL탈렌트 허브는 내년 12월 중으로 중국 상하이에 베타서비스를 런칭한 뒤 이듬해부터 중국,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MDL의 드미트리 티모킨 CFO, 디미트리 도로닌 CEO , 로만 트로넨코 CTO.

중국 현지에서는 위챗 등 플랫폼 내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에이전시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통해 탤런트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로 중개한다.

문제는 이런 커뮤니티에는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원하는 탤런트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더구나 객관적인 평판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스타트업은 HTTP를 대체하는 분산네트워크 기반 인터넷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IPFS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방법으로 탤런트의 이력이나 평판을 기록하고 이를 조회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탤런트와 에이전시 사이에 계약이 성사되면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이 기본 수익 모델이다.

여기에 더해 탤런트 자체가 일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 역할을 하는 프로슈머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댄서가 쌈바, 탭댄스에 입는 옷을 다른 탤런트에게 빌려주는 등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유명한 탤런트가 자기 옷을 이곳에서 판매하면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도 수익 모델 중 하나로 MDL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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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은 앞으로 에이전시에서 여러 명의 탤런트를 구할 경우 이들의 프로필을 하나로 합쳐서 PDF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추가로 탤런트와 에이전시를 중개해주는 것 이외에도 헤어디자인, 스킨케어 등도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와 사업자를 연결시켜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