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JB금융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 구축

원격·파견관제 결합한 하이브리드 관제로 위협 대응

컴퓨팅입력 :2017/12/14 15:38

손경호 기자

SK인포섹이 전북·전남지역 대표 금융지주회사인 JB금융그룹에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구축, 파견관제와 원격관제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JB금융그룹에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JB금융그룹은 2013년에 설립한 금융지주회사로 은행업을 하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인 JB우리캐피탈, 집합투자회사인 JB자산운용 등 4곳의 계열 금융사를 뒀다.

SK인포섹이 구축한 JB금융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는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에 대한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전까지 각각 계열사 별로 운영됐던 관제센터를 하나로 합쳐 모든 계열사가 동일한 수준으로 탐지·분석·조치·예방 관점에서 보안 정책 및 운영 프로세스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입한 하이브리드 관제서비스는 파견관제와 원격관제의 장점을 합쳤다.

SK인포섹에 따르면 파견관제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고객의 보안 시스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침해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내부 정보만으로 공격징후를 탐지·분석해야한다는 점에서 지능형 공격에 대응하기 어렵다.

하이브리드 관제서비스는 파견관제에 더해 SK인포섹 통합보안관제센터가 보유한 방대한 위협 정보와 다수 보안 분석 전문가의 도움을 원격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JB금융그룹은 SK인포섹이 파견한 전문인력에 더해 SK인포섹 통합보안관제센터 내 100여명의 보안 전문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협 정보 분석·대응을 나눠 맡게 된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사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한 신뢰가 곧 금융서비스의 신뢰로 직결되고 있다"며 "통합보안관제센터 구축과 하이브리드 관제 도입을 통해 지방권 대표 금융사인 JB금융그룹이 한층 더 신뢰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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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은 앞으로 JB금융그룹의 사이버 위협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위협 탐지?분석 고도화, 보안 정책 관리, 금융서비스 웹사이트 모의해킹, 사이버 위협 모의훈련, 시스템 장애 대응 등 여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SK인포섹 황성익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사 자체적으로 보안 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수집?분석하는 정보만으로는 위협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방대한 위협 정보와 다수 분석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관제사업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