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윈도10서 HDR 지원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 대상

방송/통신입력 :2017/12/21 15:14

넷플릭스가 윈도10에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넷플릭스 앱에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지원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윈도10 디바이스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HDR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현재 200시간 이상의 HD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HDR 영상을 지원하는 PC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HDR 지원은 넷플릭스가 다년간 다져온 업계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인텔 7세대 이상의 CPU는 넷플릭스 HDR10 콘텐츠를 지원한다. 또한, 인텔과 엔비디아는 RGB 체계에서 10비트 이상을 표현하는 GPU를 개발해 색재현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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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드웨어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배포된 윈도10 폴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HDR 기능을 추가했다. 넷플릭스는 HDR 콘텐츠가 윈도10에서 생생하게 재생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담당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PC 환경에서도 4K와 HDR 등 프리미엄 콘텐츠가 재생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