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모델S·X 10만여대 생산...전년比 33%↑

4분기 모델 3 고객 인도 1천550대

카테크입력 :2018/01/04 08:50

지난해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 총 생산량이 10만1천31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6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4분기 판매실적에서 총 2만9천8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중 1만5천200대는 모델 S이며, 모델 X는 1만3천120대, 모델 3는 1천550대다.

4분기 모델 S와 모델 X 합산 고객 인도량(2만8천320대)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2017년 3분기보다 9% 오른 수치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 합산 약 2천520대의 차량과 860대의 모델 3 차량이 고객 인도 대기중에 있다”며 “해당 차량은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 S (사진=테슬라)

4분기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은 2만4천565대로 이중 2천425대는 모델 3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 11월부터 모델 3 생산병목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모델 S와 모델 X의 일부 생산 담당 인력을 모델 3로 재배치시켰다. 이로 인해 4분기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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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 3 생산을 서두르는 것보다 품질과 효율성 증대를 우선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모델 3의 생산과 고객인도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외신들의 비판에 대응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주당 2천500대 모델 3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모델 3 주당 5천대 생산량을 달성해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