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5G 이동통신 꽃 피운다

5G, 가전 전시회서 주요 화두로 급부상

방송/통신입력 :2018/01/08 16:44    수정: 2018/01/08 16:45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의 주요 화두로 5세대(G) 이동통신이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가전 전시회에서 5G 통신이 다뤄지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CES는 매년 초에 열리면서 글로벌 ICT 트렌드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때문에 CES에서 논의되는 5G 통신 논의 방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CES는 아마존 알렉사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CES는 올해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라는 주제로 초연결 기반 도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간 스마트홈 단위의 인공지능과 초연결이 논의됐다면, 올해부터 도시 단위로 영역이 넓어진 셈이다. 특히 통신 기술로 도시 전체가 연결되는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5G 통신이 빠질 수 없게 됐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도 올해 CES의 주요 키워드로 5G 통신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일정만 보면 CES 2018 개막일에 하루 앞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가 인공지능, 5G, 자율주행 등으로 얻어진 데이터가 바꾸는 미래의 모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CES 2018 개막 이튿날인 10일 통신 칩셋 강자인 퀄컴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한 자리에 모여 모여 5G 통신이 바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밖에 에릭슨과 노키아, ZTE 등 통신장비 주요 회사들도 CES 2018 무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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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중심의 전시회 CES는 최근 수년간 ICT와 결합된 자동차 전시와 발표가 늘어나면서 자율주행 트렌드가 자리를 잡았고, 아마존 알렉사로 촉발된 가정 내 인공지능 서비스를 집중 부각시켰다. 그런 가운데 스마트시티 논의를 꺼내면서, 5G 통신을 내세우기 시작한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5G 통신은 스마트홈, 가전제품,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부터 스마트시티 기술에 이르기까지 CES에서 보여지는 모든 기술에 있어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