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5G 시대, 통신사-공사업계 상생 필수”

"발주 때 적정 공사 원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주길"

방송/통신입력 :2018/01/10 14:06

“5G 시대를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통신사와 공사업계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통신분야 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통신사들이 공사 발주 시 적정 공사원가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오후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정보통신공사업체인 나우스넷을 찾아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종사자에 대한 일자리 안정 및 하도급 관계에서의 상생협력’ 상황을 점검했다.

유영민 장관의 현장 방문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통신산업 현장의 고용 안정성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보통신공사업 분야 사업체 수는 약 9천400여개이고, 근로자 수는 264만여명이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41만6천명, 일용 근로자 수는 223만여명이다.

그간 정보통신공사업은 방송통신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하락으로 최근 3년간 공사업 전체 수급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현장 방문에 참석한 공사업체들은 최근 수급액 감소에 따른 어려움과 통신공사 발주 시, 통신사에서 자회사, 협력업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공사단가가 하락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적정 공사원가 반영을 위한 정부의 표준품셈 제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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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은 정보통신공사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발주 시 적정 공사비 반영과 근로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하고, 내수활성화를 통해 사업주에게도 이득이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