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삼성은 순위 없어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 논란에도 올해 전 세계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미국 경제매체 포천(Fortune)이 발표한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에 따르면 애플이 총점 8.53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1년째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애플은 지난해 말 구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한 점에 대해 인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애플에 대한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사진=포천 홈페이지)

애플에 이어 2위는 아마존, 3위 알파벳, 4위 버크셔 해서웨이, 5위 스타벅스, 6위 월트디즈니, 7위 마이크로소프트, 8위 사우스웨스트항공, 9위 페덱스, 10위 JP모건체이스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년째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회사는 2009년부터 순위권에 포함되면서 2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