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찾아주는 내비 나왔다

맵퍼스, 업계 최초 내비SW '아틀란5'에 전기차모드 탑재

카테크입력 :2018/01/23 10:15    수정: 2018/01/23 13:15

내비게이션·전자지도 업체 맵퍼스가 업계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에 충전소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전기차모드를 탑재한다.

맵퍼스(대표 김명준)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SW '아틀란5'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 모드'를 새롭게 탑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3D지도 아틀란'에 전기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맵퍼스는 이번에 차량용 SW인 아틀란5에도 전기차 모드를 추가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다.

더 나아가 이 회사는 글로벌 수입차 업계에 충전소 데이터베이스(DB), OEM 내비 SW 등 전기차 서비스를 공급하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는 목표다.

맵퍼스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아틀란5 전기차 모드를 통해 충전소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들이 전기차 모드를 이용하면 충전소 시설과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맵퍼스가 업계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에 전기차모드를 탑재한다. (사진=맵퍼스)

전기차 모드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항시 표시되는 파란색 충전소 아이콘을 누르면 충전소 검색 리스트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중에도 충전소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돼 충전기의 급속·완속 여부와 운영기관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충전소 위치를 누르면 충전기 보유대수, 타입 정보(AC3상·DC차데모·DC콤보), 상세 위치(층수·주차장 구역) 등을 안내하는 팝업창도 뜬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SW를 스마트폰 핫스팟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환경부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를 통해 즉시 충전 가능한 충전소와 충전기 대수도 파악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검토해 경로 주행 중에 충전소를 검색해 경유지로 설정하거나 신규 목적지로 변경하는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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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지난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2만 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올해도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된다"며 "전기차는 기존 내비와 다른 서비스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틀란 전기차 모드는 아틀란5 내비 SW가 탑재된 단말에서 전기차 모드를 설정하면 이용 가능하다. 아틀란5는 현재 제이와이커스텀의 'JY-N4000 라이브(Live)' 제품에 탑재돼 있다. 아틀란5가 탑재된 파인드라이브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