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계열사, 블록체인으로 '농산품 추적'

위조 상품 판별 및 공급망 추적

인터넷입력 :2018/02/02 08:00

중국 레노버의 모회사가 운영하는 농산품 판매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위조 상품을 판별하거나 공급망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중국 PC 공룡 레노버의 모회사인 레전드홀딩스(LEGEND HOLDINGS) 산하 브랜드 '조이비오(JOYVIO)'가 자사 농업 운영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1일 기업대기업(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후이충그룹 산하의 후이충궈지(HUICONG GUOJI)와 블록체인 농업 산업 사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이비오는 동물성 단백질 영역 기업으로서 수산물, 식품, 가공분말 및 가공제품, 식용유 등 제품을 가공하고 판매한다. 후이충그룹은 중국 유명 B2B 전자상거래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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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 간의 협력 기간 동안 후이충궈지가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이며 이를 통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 조이비오의 브랜드 위조 방지, 스마트 추적 등 다양한 기능에 접목할 예정이다. 공급망 혁신과 스마트 판매에도 적용한다. 블록체인을 통해 농업 생산물의 공급망 품질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경 무역 등의 신용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해 다양한 거래상 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후이충그룹 측은 조이비오와 협력을 통해 농업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 결합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개척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간 후이충 그룹은 산하 계열사 등을 통해 블록체인을 농업과 결합하기 위한 비즈니스를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