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천 달러도 무너졌다

24시간만에 12% 하락…테더 등 악재겹쳐

컴퓨팅입력 :2018/02/02 11:08    수정: 2018/02/02 14:5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1만 달러가 붕괴된 데 이어 9천 달러 선도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아스테크니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아스테크니카는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에 12%나 떨어지면서 8천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2월 1천95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때와 비교하면 55%가 추락했다.

비트코인

아스테크니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건 암호화폐 생태계에 사기를 비롯한 의심스러운 행동들이 적지 안다는 점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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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한 편이다. 최그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에어라이브뱅크란 암호화폐 프로젝트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여기에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테더에 대한 흉흉한 소문 역시 시세 악화에 기름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