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조직개편 단행

전시연구개발팀 신설…보직 적격성 검사도 실시

방송/통신입력 :2018/02/04 12:00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고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관을 지향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연구직 공무원의 균형 있는 능력 개발과 조직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직 과장 적격성 심사를 실시한다.

연구직 공무원의 경우, 동일 직급에서 장기 근무로 인한 침체 방지와 창의적인 직무 수행을 위해 연구직 과장 보직에 한해 보직 적격성 심사를 실시, 기관 성과와 개인의 능력 중심의 인사로 조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관 평가 척도인 전시품 품질 강화를 위해 전시품 연구를 개발하고, 전시 기능을 일원화한다.

일방적인 전시품 제작·전시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소통하며 전시품을 제작하기 위한 혁신도 마련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전시품 외주 제작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자체 전시품 연구 개발과 제작 공간을 전시관 내에 조성, 관람객이 전시품 개발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제작에 참여하게 하기로 했다.

한편 전시 기획→전시품 제작→전시관 운영의 분산된 전시기능을 연계·통합해 전시 분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과학관 구축을 위해 전시총괄과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통합·운영한다.

전시품 개발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전시품 R&D 기능도 강화한다. '전시연구개발팀'을 신설해 이용자가 원하는 전시품의 기획, 제작과 활용 등 전시품 개발 전문성을 강화한다.

관련기사

연구진흥과는 전시품 연구 R&D, 전국 과학관 전시품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연구과'로 개편해 전시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업무 성과와 전문성 중심의 연구직 공무원 인사 혁신과 전시 기능 일원화 및 전시품 개발 역량 강화 등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세계적인 과학관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