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이재용 "거듭 죄송…세심히 살필 것"

"지난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디지털경제입력 :2018/02/05 17:28    수정: 2018/02/05 18:06

5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며 취재진을 만나 "지난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 이건희 회장을 뵈러 가야 한다"고 답했다.

또 더 이상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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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구치소를 떠났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 부회장 등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형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시간을 조금 넘겨 진행된 공판에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 경영권 승계라는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는 원심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