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작년 스마트빌딩 사업 85% 성장

컴퓨팅입력 :2018/02/08 12:44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지난해 약 2천500억원의 스마트빌딩 사업을 수주해, 1천35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ICT 측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빌딩에 적용되는 통신과 전기, 기계 등의 인프라 공급 사업에서 IC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빌딩 사업으로 특화해 집중 육성해 왔다.

포스코ICT

최근엔 두산그룹이 경기도 분당에 신축하는 지상 27층, 지하 7층 빌딩에 스마트빌딩시스템을 적용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빌딩 주요 설비에 IoT 센서를 적용, 빌딩 내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통신, 보안, 냉·난방, 조명 등을 자동 제어하여 최적의 빌딩 운영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스마트빌딩을 구현하는데 만 68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우선, 자체 개발한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BEMS)를 적용해 건물 내 에너지 사용 흐름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온도와 공기상태도 실시간 체크하여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자동으로 운전하고, 조명과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의 운영도 이용자 수 등과 같은 현재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운전되는 방식이 도입된다.

친환경 발전시스템도 적용된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온수로 재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열 냉난방과 중수 재활용시스템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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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3차원 가상현실 안에서 설계 및 공사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플 신사옥을 시공해 주목 받는 미국 DPR건설과 협력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빌딩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 분야의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빌딩에 이어 스마트시티,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