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印 M&M과 'G4 렉스턴' 수출 계약

올 하반기 중 인도 차칸 공장에서 조립생산

카테크입력 :2018/02/12 09:46    수정: 2018/02/12 10:19

쌍용자동차가 대형 SUV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한다.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이하 M&M, 대표이사 파완 고엔카)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마힌드라 차칸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M&M과의 수출 계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SUV 시장에의 적의 대응은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마힌드라는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생산 및 론칭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모터쇼(Auto Expo 2018) 프레스데이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 라잔 와드헤라 M&M 자동차부문 사장,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 (사진=쌍용차)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과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는 지난해 G4 렉스턴이 처음 베일을 벗은 서울모터쇼에 직접 참석해 “쌍용자동차가 최고의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며 G4 렉스턴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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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현재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거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