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야심작 에센셜폰, 9만대도 안 팔렸다

출시까지도 우여곡절 겪어…부활할 지 관심

홈&모바일입력 :2018/02/13 18:22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야심적으로 내놓은 '에센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판매량이 9만 대를 넘지 못했다.

에센셜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연말까지 6개월 동안 판매량이 8만8천 대에 불과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에센셜은 지난해 5월 말 제품 공개 후 판매까지 3개월 이상 지연됐다. 또 제품 출시 두 달 만에 출시가의 70%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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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원조인 앤디 루빈이 만든 에센셜 폰. (사진=씨넷)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수석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루빈의 에센셜 스마트폰 사업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에센셜 판매가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699달러에서 499달러로 떨어졌다. 또 한 달 뒤 사이버 먼데이에는 399달러에 할인 판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