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한국 5G 조기 상용화 도와달라”

삼성·에릭슨·노키아·퀄컴 부스 방문 협조 요청

방송/통신입력 :2018/02/28 12:00    수정: 2018/02/28 14:13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외에서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유영민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가해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주요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한국의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MWC에 내놓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5G 구현 계획과 서비스 동향을 살펴보면서도 한 발 앞서 상용화에 나서는 한국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MWC 2018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 중인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 장관은 퀄컴 부스를 방문해 “퀄컴 칩이 당초 올해 연말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 3분기까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퀄컴 부스를 방문 중인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또 유 장관은 MWC 전시장 내에 한국관을 찾아 중소벤처기업들을 격려하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습과 특히 젊은 청년들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현해 전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국관을 방문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또 전시 기간 중에 인도 커뮤니케이션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워킹그룹을 구성해 신기술 교류 등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합의했다.

MWC의 장관 프로그램 연설부터 전시 참관 등 일정을 모두 마친 유영민 장관은 “5G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들을 MWC에서 가늠할 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며 특히 5G는 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