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판매노조 "영업직 생계 지원금 달라"

"차량 판매 감소로 임금 3분의 1 줄어"

카테크입력 :2018/03/20 16:03

한국지엠판매노동조합(이하 한국GM 판매노조)가 한국GM 철수설로 인해 영업직들의 생계가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한국GM 판매노조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되는 GM 철수설은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를 크게 위축시켰다”며 “지난해는 13만2천377대를 판매해 2016년(18만228대 판매)대비 27% 급감하였고, 금년 2월에는 5804대를 판매해 2017년 2월(1만1천227대)대비 48.3% 급감했다”고 전했다.

한국GM 판매노조는 줄어든 차량 판매로 영업직 임금이 3분의1 정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한국GM 판매노조에 따르면 영업직 직원들은 단 1원의 기본급과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GM 인천 부평 본사 바로 앞에 자리잡은 쉐보레 부평 판매점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 판매노조는 “대리점주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영업직 급여까지 활용한 이면 과다할인 및 과다물품 제공 판매를 영업직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GM은 이러한 판매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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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판매노조는 “지난 3월 2일자로 2017년 4월(영업인원 3천453명)대비 21%(727명)가 감소한 2천764명만 남아있다”며 줄어드는 인력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한국GM 판매노조는 사측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 지원금 지급 ▲크루즈와 올란도 등 판매 라인업 유지로 판매 감소 방지 ▲고용승계 및 기본금 보장 ▲소비자 중심 판매 구조 재편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