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CEO "구글 자율차는 우버 사망사고 방지했을 것"

자율차 사망 사고에 애도...올해 레벨5 테스트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8/03/26 08:15    수정: 2018/03/26 08:20

구글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자회사 웨이모의 크라프칙 CEO가 자사 자율주행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우버와 같은 불의의 사망 사고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크라프칙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주최 ‘2018 나다(NADA) 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크라프칙 CEO는 “우리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헌신해왔다”면서 “만일 우리 자율주행차가 (우버와 같은)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적절하게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확신했다.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현재까지 총 500만 마일의 누적 주행거리를 넘겼다. 또 현재 피닉스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재되지 않은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구글 자율차 '웨이모'.

크라프칙 CEO는 “올해 미국 내 또다른 지역에서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버가 운행하는 볼보 XC90 자율주행차는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자전거를 타는 여성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현지 경찰이 확보한 차량 내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자율주행차에 타고 있던 우버 남성 직원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았다. 또 스티어링 휠 아래쪽으로 시선을 향해 다가오는 여성 보행자를 미리 감지할 수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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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차에 가까운 기술을 가진 차라면, 다가오는 여성 운전자의 움직임을 충분히 감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