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빛 보이지 않던 5G, 우리 스스로 개척한 것”

황 회장, 5G 올림픽 준비 임직원 이메일로 격려

방송/통신입력 :2018/03/28 20:00

황창규 KT 회장은 28일 “국민 기업 KT를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시킬 결정적 순간”이라며 “지금의 결정적 순간을 완전한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황창규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세계 최초 5G 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통신 부문 파트너로 참여한 뒤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임직원을 격려하고 재차 혁신을 주문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3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었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한 것”이라며 “불확실한 5G의 길을 먼저 간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 구축은 국민 기업 KT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망과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황창규 회장.

황 회장은 이메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500대 기업의 70%는 수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미래학자 비벡 와드와의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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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KT는 이런 변화를 일찍부터 감지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가 될 5G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며 “기회를 기적으로 만드는 핵심 원동력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의 5G 플랫폼 안에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유능한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민 기업 KT의 사명”이라면서 “5G 올림픽의 성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