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이어 구글과 트위터도 美 의회 출석할까

인터넷입력 :2018/04/16 10:29    수정: 2018/04/16 11:46

미국 의회의 눈이 구글과 트위터로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씨넷은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의회 출석이 선다 피차이 구글 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틀에 걸쳐 약 10시간 동안 진행된 미국 의회 청문회를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원들의 질문를 정면돌파하면서 진정성이 통했다는 평가다. 청문회 후 페이스북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사진=씨넷)

그러나 외신은 선다 피차이와 잭 도로시 CEO가 의회로부터 더 많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판매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구글은 검색 기록과 지메일 계정, 구글 지도 검색어와 같은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글과 트위터 측은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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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 출신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의원은 청문회 후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사생활 침해 문제는 페이스북만의 문제가 아니며, 트위터와 구글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저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의회가 구글과 트위터에 대해 면밀한 관찰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