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9, 美서 아이폰X 제치고 소비자 평가 1위

갤럭시 스마트폰 1~5위 차지…아이폰8·X 6~8위

홈&모바일입력 :2018/04/16 09:22    수정: 2018/04/16 10:37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X과 아이폰8 시리즈를 제치고 해외 소비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을 비롯한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가 공동으로 81점을 받아 각각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갤럭시S9 시리즈에 이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이 80점으로 3위를, 갤럭시S8액티브와 갤럭시S8플러스는 79점을 받아 4~5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8이 79점을 받아 6·7위를, 아이폰X이 78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 시리즈가 내구성, 속도, 사운드 측면에서 경쟁 스마트폰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한 단계 개선된 보안 성능과,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사용자 안면을 기반으로 한 AR 이모지 등을 새롭게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9플러스.(사진=씨넷)

우선 내구성 테스트에서 갤럭시S9은 바닥에 100번 떨어뜨렸을 때 작은 스크래치만이 났다. 갤럭시S9플러스는 50번 떨어뜨렸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후부터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전작인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50번 떨어뜨렸을 때 이미 심하게 부서졌으며 작동하지 않았다.

또 갤럭시S9 시리즈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해 전반적인 속도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앱이 열리는 속도와 인터넷 연결 속도가 한층 빨라졌으며 게임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때도 다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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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각각 3천밀리암페어시(mAh)와 3천500mA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사용 시간을 측정한 결과 각각 22.5시간, 24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꺼졌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동일한 테스트 기준으로 각각 26시간, 25,5시간으로 측정된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 시리즈는 파손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빠르고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화된 생체 인식 보안성능인 인텔리전트 스캔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며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