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폰 연결 필요없는 T맵 준비중”

“인포테인먼트 강화 위해 본사와 협의”

카테크입력 :2018/04/16 13:09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국내 고객들을 위한 내비게이션 시스템 성능을 강화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재규어 E-PACE(E-페이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출시 차량에 스마트폰 연결 자체가 필요없는 T맵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예정”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내비게이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영국 본사와 계속적인 협의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016년 5월 30일 SK텔레콤과 함께 ‘재규어 랜드로버 T맵’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의 폰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고, USB 선으로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구동되는 방식이었다.

블루투스 연결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USB 선 때문에 차량의 다른 기능을 쉽게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마트폰 유선연결을 통해 구동되는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 내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 (사진=지디넷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의 선호도와 수입차 업계의 단점 중 하나인 내비게이션 사양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SK텔레콤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관련기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6일 출시한 E-페이스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차종까지 T맵 어플리케이션 연동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재규어 E-페이스는 내달 중순부터 출고 예정이며, 4월 16일부터 전국 딜러 전시장에서 시승이 가능하다. 구입 후 5년 동안 필요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E-PACE P250 S’ 5천530만원, ‘E-PACE P250 SE’ 6천70만원, ‘E-PACE P250 R-Dynamic SE’ 6천470만원, ‘E-PACE P250 First Edition’ 6천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