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5년 디지털경제 규모 25조 달러" 전망

"기기 1000억대가 서로 엮이는 초연결사회 도래"

방송/통신입력 :2018/04/18 08:24

중국 화웨이가 2025년 디지털 경제 규모를 25조 달러(약 2경6737조 원)로 예측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면서 대규모 디지털 경제가 창출되는 신흥 사회의 출현을 예고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17일 화웨이는 중국 선전에서 글로벌 애널리스트 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GIV2025(Global Industry Vision 2025)'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날 만물 센서와 만물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만물 지능화되는 세계를 그렸다.

2025년까지 개인 스마트 기기는 400억 대로 늘어나 세계적으로 연결되는 기기는 총 1000억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25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경제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모든 사물이 감지되면서 데이터의 흐름이 각 산업에서 융합되고 사물인터넷과 카인터넷 등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란 예측이다.

또 2025년까지 '클라우드 VR' 시장의 잠재력은 2920억 달러(약 3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G 네트워크 기반 차량이 6천 만대를 넘어서고 100%의 새로운 차량이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교통과 지능'의 결합 시대다.

향후 스마트 기기와 로봇의 '비서' 역할은 보다 강화된다. 2025년 스마트 비서 보급률은 90%에 달하고 12%의 가정에 스마트 서비스 로봇이 보급된다. 글로벌 3900만 명의 시각장애인과 2.46억 명의 저시력 인구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화웨이는 170여개 국가의 데이터를 취합해 만물 센서, 만물 인터넷, 만물 지능 등 3개 차원에서 데이터 생산량과 기업 AI 채용율, 개인 스마트 기기 수량 등 37개 지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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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되면 전 세계 기업의 AI 채용율이 86%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기업 데이터 이용률은 80%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화웨이의 쉬원웨이 전략마케팅 총재는 "화웨이가 처음으로 GIV 글로벌 산업 전망을 발표한 것은 새로운 산업 판도를 열어 모든 업계가 스마트 세계로 입문하고 함께 협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