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3분기 성수기 진입 준비.…투자는 보수적으로"

일반입력 :2018/04/25 10:59    수정: 2018/04/25 13:35

박병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연한 팹 운영과 보수적인 투자로 성수기로 전망되는 2·3분기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 관점에서 팹에 유연성을 가지겠다는 게 첫번째 생각"이라며 "당연히 출하 측면에서는 가동률 조정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어 "지금 시점은 2·3분기, 성수기로의 진입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고객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수익성 관점에서 팹 운영은 철저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생각은 투자비가 높고 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굉장히 보수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몇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적절한 범위 내에서 캐파를 어느 정도로 가져가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고 먼저 말씀드린대로 리스크 측면에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의사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수요 안정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은 분명히 진행될 것이나 현재는 초기 단계로 수익성 개선 시점 자체를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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