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해 OLED TV 매출 비중 20% 중반대로 성장"

"고객사도 15개로 늘어나…수익성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25 11:20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매출 비중이 20% 중반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위한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익성 확보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OLED TV 패널 대응은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고, 시장 성장성도 기대 중"이라며 "다만 아직 수량 기준으로 볼 때 전체 TV 시장 내에선 한 자릿수 초반 비중이다.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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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현재 금액 기준으로 볼 때, 훨씬 더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 지난해 TV 총 매출 중 OLED TV 매출 비중은 10% 중반대였고, 올해는 20% 중반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고객사도 15개 정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익 성장을 위한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그는 "최근에 OLED 8K, 롤러블(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순차적으로 보임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기대 효과도 가지고 있다"며 "다만, CFO로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말씀드리자면, 올해 하반기 OLED TV 사업과 내년 가이던스(전망치)는 크게 변동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