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라드 "암호화폐, 미국 경제 혼돈 불러온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ICO, 소규모 집단 목적 위한 것"

금융입력 :2018/05/15 09:04    수정: 2018/05/16 16:32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총재가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가 미국 경제에 혼란을 갖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1830년 이후 이런 종류의 딜레마에 직면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람들은 그런 것(암호화폐)을 좋아하지 않았다. '달러면 달러' 처럼 통일된 것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화폐 문제는 연방정부가 미국 남북전쟁 이후 달러로 통일하면서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코인공개상장(ICO)에 대해서도 불라드 총재는 "소규모 집단에 의해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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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라드 총재.

또 그는 암호화폐마다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에 소비자에게 혼돈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불라드 총재는 "사람들은 암호화폐가 진정 가치가 얼마가 되는지,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직관적인 판단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불라드 총재는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 사용을 연구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발행하진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