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반기 스포티지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출시

2025년까지 수소차 포함 친환경차 16종 출시

카테크입력 :2018/05/15 18:00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48볼트(V)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내놓는다. 이 파워트레인이 최초로 탑재되는 차량은 바로 스포티지다.

기아차는 15일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과 수소차,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전했다.

기아차의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0.46kWh 용량의 컴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와 신형 마일드 하이브리드용 스타터 제너레이터(MHSG)가 탑재된다.

또 이산화탄소 발생률을 최대 4%까지 낮춰주는 요소수(SCR) 시스템이 들어간다. 기아차는 해당 파워트레인이 앞으로 연비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운영 구조 (사진=기아차)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내 구동 모터와 회생 모터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부품이 적고, 전압을 48V로 올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심지어 차량 내 탑재된 48V 배터리는 차량 내 전자장치 활용에 쓰일 수 있어, 12V 배터리보다 활용도가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아자동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계획과 함께 다른 친환경차의 출시 시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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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우선 수소전기자동차의 출시 시기를 오는 2020년으로 잡았다. 또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5종, 순수 전기차 5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차원으로 발표된 기아차의 이같은 계획은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아직 스포티지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일정을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