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해치백' 르노 클리오, 국내 시장 공략 박차

유럽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널리 알린 르노 클리오가 국내 고객 맞이에 나섰다. 실용성, 디자인, 스마트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사양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클리오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외장 색상을 총 7가지로 선보였다. 색상은 인텐스 레드, 에투알 화이트(레드 데코), 아이언 블루, 티타늄 그레이, 다이망 블랙, 에투알 화이트(크롬 데코), 머큐리 그레이 등으로 나눠진다.

특히 자칫 지루해보일 수 있는 에투알 화이트 색상 라디에이터 그릴에 레드 데코와 크롬 데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레드 데코는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하고, 크롬 데코는 차체가 더 넓어보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준다.

클리오 시승차가 강릉 내 급격한 경사 헤어핀 구간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개성으로 승부를 보는 르노 클리오는 1세대부터 현 4세대까지 유럽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르노에 따르면 클리오는 지난 2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천4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1세대와 3세대 모델은 유럽 ‘카 오브 더 이어(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인테리어도 소비자들의 개성에 맞춰 설계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클리오는 인텐스(INTENS) 트림에 그레이 인테리어와 레드 포인트 블랙 벨벳 시트가 적용된 블랙 인테리어가 들어가고, 젠(ZEN) 트림에는 카본 대시보드가 있는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국내 특화형 스마트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클리오는 실내외 디자인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국내 특화형 스마트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온카(OnCar)'를 넣었다.

안드로이드폰과 연동되는 ‘온카’ 시스템이 7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면 컬러풀 해치백 느낌이 배가 된다. 메뉴 실행 아이콘들이 형형색색 배치돼 있어 클리오의 젊은 감성과 잘 어울린다.

온카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음악 콘텐츠 뿐만 아니라 티맵,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실행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타인에게 노출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사생활 기능 모드도 마련됐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주요 완성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없던 사양이다.

클리오는 온카 실행 없이도 최첨단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보다 빠른 길안내 정보를 얻고 싶으면,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 시켜 티맵 안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티맵 데이터와 연동되는 내비게이션은 빠른 호환성을 보여줘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