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패러데이퓨처, 美서 전기차 공장 허가 받아

연말 양산 가시화 하나...포드 출신 CFO 영입

카테크입력 :2018/06/01 08:07    수정: 2018/06/01 08:07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FF)가 미국 핸포드(Hanford)에 설립하는 공장이 건설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핸포드시는 31일 허가증 발급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수 차례 위기설에 휩싸인 패러데이퓨처는 올 연말 핸포드 공장에서 'FF91' 전기차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핸포드 산업단지 내에 100만 평방인치(Square Inch) 규모의 공장에 대한 시공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이달 중순 패러데이퓨처는 포드(Ford) 출신의 마이클 아고스타(Michael Agosta)씨를 북미 재무부총재로 선임하기도 했다.

FF91 이미지 (사진=패러데이퓨처)

마이클 재무부총재는 지난 20여 년간 재무 및 회계에 몸담아 왔으며 포드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다. 또 회계뿐 아니라 구매, 상품개발, 마케팅 및 판매 지역 책임자로 근무한 경험도 보유했다.

자금난으로 양산 불가능설까지 제기됐던 패러데이퓨처의 '테슬라 저격'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클 재무부총재는 "올해는 특별한 한해가 될 것이며 FF91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또 "내가 이끄는 팀이 이같은 목표를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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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아고스타 재무부총재 (사진=패러데이퓨처)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월 1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올 연말 양산 개시를 선언했다. 자웨이팅 패러데이퓨처 창업자는 이 투자금이 자금난의 출구가 될 것이라며 그간 불거진 '양산 불가능설'을 일축했다.

이 회사는 올초 테슬라의 모델X를 겨낭한 SUV형 전기차 FF91에 테슬라 모델X의 출시가에 육박하는 12만 달러(약 1억2천804만 원)수준 가격을 책정해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