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영국 다큐 영화제서 韓 방송 콘텐츠 홍보

4억5천만원 규모 투자 상담 유치…공동제작 MOU 성과도

방송/통신입력 :2018/06/17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다큐 전문 영화제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 기간에 맞춰 국내 방송 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투자설명회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투자설명회 행사는 제작 능력은 갖췄지만 투자 유치 기회가 부족한 국내 다큐전문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작사 등에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4월 진행된 기획개발 및 국제공동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10개 다큐멘터리 제작사 등이 참여했다.

주요 행사로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투자설명회 역량강화 그룹 워크숍을 개최해 국내 참가 사업자에게 현지 투자사, 배급사 관계자와의 협상 방법과 투자 설명 등을 위한 해외 전문가 사전교육을 제공했다.

이어서 10일부터 3일간 유럽, 북미 지역 투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와 투자 상담회, 유럽지역 국제공동제작 업무협약(MOU)과 라운드테이블, 국내 참가 사업자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10개 참여사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과 약 120건, 35만 유로(약 4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는 공동제작, 배급 관련 제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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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사 기간 중 한국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영국 방송사 S4C 및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 조직위원회 간 국제 공동제작 활성화 등을 위한 MOU 2건을 체결했다. 한국의 전주방송과 아일랜드 방송사 TG4 간 국제 공동제작 투자계약으로 약 1억8천만원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성과도 있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외 투자설명회가 국내 다큐멘터리 콘텐츠의 홍보, 현지 투자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해외 진출에 좋은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역량있는 중소 PP와 제작사 등에게 방송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