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부전문가 황원철씨 CDO로 선임

디지털 역량 강화위해 조직개편 단행

금융입력 :2018/06/20 09:37

우리은행이 디지털·IT 부문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0일 우리은행은 황원철 신임 디지털금융그룹장을 임명하고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원철 신임 그룹장은 1994년 HP(Hewlett-Packard Company)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서비스 컨설턴트로서 글로벌 은행들의 금융·ICT부문 컨설팅을 수행했다. 또 퍼스트데이터코리아 CIO(이사), 2008년부터 KB투자증권 CIO(상무), 동부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24년 간 금융 결제시스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총괄한 디지털·IT 전문가다.

외부 인재 영입에 이어 우리은행은 영업지원부문 소속이었던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부문 소속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 부문에 전진 배치해 고객 접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차세대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차세대ICT구축단과 ICT지원센터를 'IT그룹'으로 통합 재편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그룹'으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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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해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의 조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