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크, 韓 스타트업 中 진출 프로그램 가동

5개 액셀러레이터 손잡고 중국 투자자 접점 마련

홈&모바일입력 :2018/06/28 16:27

한국 유망 스타트업과 중국 액셀러레이터 및 대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위메이크그룹(wemake Group)은 28일 베이징 베이항 창업육성단지 내 닷컴스페이스(Dotcom Space)에서 한국 주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5개사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협력'에 관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액셀러레이터는 카이트(KITE) 창업가재단, 스파크 랩, 빈티지 랩, 넥스트렌스, 키스톤 브릿지 등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역량 보유 스타트업 발굴 및 공동 투자 협력을 진행하면서 투자 유치 설명회 참여와 사업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협약식에는 펑루이캐피탈, 베이항캐피탈 등 중국 대표 스타트업 투자사 26개 사와 중국 기업 CEO 10명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위메이크그룹은 이날부터 이틀간 닷컴스페이스에서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시연 및 피칭하는 '위메이크 데이@베이징(wemake day@Beijing)' 행사를 개최하고 중국 대기업 및 투자사와의 연결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보틱스, 드론,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관련 유망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베어로봇, 루시드랩, 플레이솔루션, 케이크테라피, 아마다스 등 9개 기업을 초청했다.

앤디김(Andy Kim) 위메이크그룹 대표는 "중국 시장에 시너지가 높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중견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한중 혁신 가교로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로봇 바리스타 카페 닷컴스페이스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한국, 일본,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메이크그룹은 중국 고어텍그룹(Goertek Group)이 투자한 한국 액셀러레이터 사업 및 컨설팅 기업이다. 고어텍그룹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세계 유수 기업에 스피커와 이어폰 등을 공급하는 음향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서 로봇 바리스타 카페 등을 기반으로 공유 사무실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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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김 대표는 HTC 대만 본사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총괄 부사장으로 바이브 가상현실 사업을 론칭했던 인물로 IBM 글로벌 전기전자 업종의 컨설팅 리더를 역임했다.

앞서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과 무선 사업부문에서 그룹장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