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20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안 쓴다"

전세계 2만8천개 매장 적용…"변형 두껑 제공"

인터넷입력 :2018/07/10 08:43    수정: 2018/07/10 10:0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2020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9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8천개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뚜껑을 제공하거나 플라스틱 대용품으로 만든 빨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타벅스가 새롭게 제공할 두껑.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이번 계획에서 핵심은 ‘빨대 없는 뚜껑’이다. 이 두껑은 유아들이 사용하는 컵을 살짝 변형한 것처럼 생겼다고 씨넷이 전했다.

미국 내 8천 개 가량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지금도 아이스 음료를 주문 때 ‘빨대 없는 뚜껑’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씨넷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새로운 뚜껑 개발 작업을 해 왔다. 그 과정을 통해 개발된 빨대 없는 두껑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스타벅스 측은 “빨대는 재사용할 수 없지만 뚜껑은 가능하다”면서 “따라서 이번 결정은 좀 더 지속 가능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