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자들 모파스 등 한국 블록체인 기업에 큰 관심"

컴퓨팅입력 :2018/07/10 14:09    수정: 2018/07/10 14:30

모파스(MoFAS), 프레시움(PRECIUM), 팬텀(FANTOM) 등 한국 기업 3사가 8일 중국 베이징 아이오스페이스(AioSpace)에서 처음 개최한 블록체인 밋업에는 중국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 10여곳과 후오비 등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 10여곳, 중국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10여곳, 개발자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좌석을 꽉 채우며 성황을 이뤘다.

이미 한국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는 뉴스타일캐피털(NewStyle Capital)의 왕류어(Wnag Zhuo) 이사(executive Diretor)는 "한국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발표 내용들이 좋았다"면서 "오늘 발표 기업중 프레시움과 모파스에 관심이 간다. 우리는 창의적 기술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왕 류어 뉴스타일캐피털 이사.

뉴스타일캐피털은 2015년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 한국에 투자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됐고, 또 다른 한국 투자회사는 상장을 준비중이다. 한국에 지사 성격의 사무실이 있다. 왕 이사는 "행사 장소가 작고 규모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 발표 기업도 더 유명한 기업이였으면 좋았을 듯 하다"는 아쉬움을 밝히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한국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에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콜린스타캐피털(Collinstar Capital)에서 블록체인 투자를 담당하는 루싱(Lu Xing) 역시 "행사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면서 "발표 기업 중 펜타와 모파스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콜린스타캐피털은 2015년 설립됐고 운용자금은 10억 위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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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싱 콜린스타캐피털 투자 담당자.

뉴욕에 본사가 있는 벤처캐피털 스파크 캐피털(Spark Capital)의 중국 비즈니스 디벨러퍼인 제러미 배(Jeremy Bai)는 "인플루언서와 분산거래방식을 접목한 프레시움에 관심이 갔다"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러미는 스파크캐피털이 7개 벤처회사에 투자했으며 이중 2개 회사가 중국회사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거래소로 올라선 후오비측에서도 마케팅 담당자를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썸머(Summer)라는 이름의 한 후오비 관계자는 "오늘 발표가 매우 인상적이였다"며 "한국 기업과 계속해 연락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