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여름방학 맞이 전시 늘렸다

물리·자전거 특별전, 꿀벌체험전, 과학올림픽 등

과학입력 :2018/07/17 06:00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파인만의 물리이야기특별전, 세계자전거특별전, 꿀벌체험전 등의 전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꿀벌체험전에서는 방충복을 입어보고 뒤영벌을 만질 수 있다. 육각형 벌집도 만들 수 있다. 텃밭 생태 체험과 곤충을 직접 채집해 표본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집에서 장수풍뎅이, 검정물방개, 여왕개미를 사육하는 탐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도시양봉프로그램 협력을 위해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과 협약을 체결해 호텔 옥상에서 도시양봉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 노보텔 독산점은 과천과학관 관람객 대상으로 숙박료 할인 이벤트를 8월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상설전시관에서 28일부터 열리는 오싹오싹 과학관에서는 공포를 느낄 때 왜 더위가 달아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전시해설로 요괴, 뱀파이어,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선풍기를 켜고 자면 죽을까?’ 등 궁금증을 풀어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액체질소를 활용한 ‘프로즌 브레이크 쇼’, ‘빙글빙글 물총 쇼’, ‘젖지 않는 물의 비밀!' 등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사이언스 쇼도 상설전시관 곳곳에서 열린다.

또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화성 개기월식 특별관측회가 열리며, 7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천체투영관에서는 ‘라이브 별자리 해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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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8월12일부터 열리는 ‘사이언스 올림픽’에서는 경사면을 천천히 구르는 캔 만들기, 물풍선을 낙하시켜도 터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등 4종목이 열린다. 전시장을 관람하며 전시주제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과학퀴즈 마라톤’도 준비됐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올 여름 프로그램은 여러 개의 전시회를 동시에 시작할 정도로 풍성하며 체험활동도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볼거리가 많아진 만큼 휴가철에 많은 가족단위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