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4.20 버전 업데이트

디지털경제입력 :2018/07/19 14:28

언리얼 엔진 4.20 업데이트로 한층 향상된 퀄리티의 콘텐츠를 더욱 편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엔진 4에 그래픽 퀄리티와 개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신 기능들이 적용된 4.2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4.20 업데이트에는 그래픽 퀄리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새로운 기능들뿐 아니라 신규 비주얼 이펙트 에디터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개발 편의성 향상 기능, 다양한 최신 플랫폼에 대한 지원 등이 추가됐다.

먼저 실시간 렌더링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 ‘미트 마이크(Meet Mike)’와 ‘사이렌(Siren)’에 사용했던 기술이 이번 4.20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및 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환경에서도 영화 퀄리티의 카메라 이펙트를 제작할 수 있는 ‘시네마틱 뎁스 오브 필드(Cinematic DoF)’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3월 GDC 2018에서 공개한 언리얼 엔진의 신규 비주얼 이펙트(VFX) 에디터, '나이아가라(Niagara)'도 플러그인으로 선보였다. 나이아가라는 파티클 시뮬레이션, 렌더링, 그리고 퍼포먼스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을 위한 기능 개선과 최적화도 진행된다.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버전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위해 개발한 100개 이상의 최적화 및 기능 개선이다.

모바일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오클루전 쿼리 구현, 안드로이드 디버깅 향상, 폴리곤, 드로우콜, 복잡한 머티리얼로 인한 렌더링 비용을 줄여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는 프록시LOD 개선, MMORPG와 같은 넓은 지형의 모바일 게임 제작에 도움이 되는 모바일 랜드스케이프 등 다수의 최적화와 개선 사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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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신규 기능과 최신 플랫폼 지원을 통해 VR MR 분야 개발 편의성도 향상과 애플의 ARKit 2.0과 구글의 ARCore 1.2 등 대표 AR 플랫폼의 최신 버전도 모두 지원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공유해 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 4.20 업데이트에는 실시간 그래픽의 진보를 보여준 디지털 휴먼의 개발 노하우 및 방대한 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게임업계를 넘어 일반산업 분야로까지 확장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분들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을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