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8295억원

금융입력 :2018/07/26 14:00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5천127억원)와 비교해 61.8% 증가한 8천295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NH농협지주 측은 농업지원사업비를 부담하기 전 상반기 당기순익은 9천650억원으로 지주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고유 목적 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부담금이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부실채권 충당금 적립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NH금융지주의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은 2천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4천735억원에 비해 49.5%(2천34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익은 3조8천38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천38억원)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수료익은 6천1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천59억원 대비 14.1% 늘었다.

자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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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6천684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반기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3천600억원 대비 85.7%(3천84억원)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대출채권은 218조2천억원으로 작년말 214조9천억원 대비 1.5%(3조3천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은 0.95%이며 연체율은 0.46%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리테일부문 실적 개선으로 2천4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 501억원, NH농협손해보험 205억원, NH자산운용 90억원, NH농협캐피탈 267억원, NH농협저축은행 62억원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