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되겠다"

2007년 이후 12번째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7/30 10:17

박진수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후 올해로 12번째 보고서를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키위해 제작된 보고서다.

박 부회장은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 공헌을 넘어 상생을 실현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엔 안정적인 공급망 조성·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노력이 담겼다고 LG화학은 강조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특히, 최근 제품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화학이 진행하고 있는 '공급망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리스크 관리' 등 차별화된 전략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인권·노동·윤리경영·안전환경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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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부터는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취득된 원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를 위해 분쟁지역에서 채굴되는 4대 분쟁광물(주석·탄탈룸·텅스텐·금)을 가용하지 않고, 협력사에 대해서도 분쟁광물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협력사의 신규 투자 지원을 위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지 대출 지원 제도인 상생펀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지원된 금액은 81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