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원 적자 본 테슬라, '모델 3' 생산에 기대

2분기 적자폭 더 커져..."모델 3 주당 1만대 생산 목표"

카테크입력 :2018/08/02 09:15

테슬라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7억1천750만달러(한화 약 8천32억원 )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적자 폭이 커진 수치다. 테슬라는 7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순손실에도 모델 3 생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주주 대상 편지에서 “모델 3의 7월 미국 점유율이 모든 경쟁 준중형 세단의 합산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현재 모델 3는 미국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언급한 ‘모든 준중형 세단’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렉서스 IS, 재규어 XE 등을 포함한 것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 부스를 마련한 테슬라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는 지난 7월 한달간 주당 5천대의 모델 3 생산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모델 S와 모델 X의 주당 합산 생산량은 2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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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달 말 주당 6천대의 모델 3를 직접 생산한다는 목표도 전했다. 테슬라는 “가능한 빨리 우리 스스로 주당 1만대의 모델 3를 생산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 5만3천339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중 모델 S와 모델 X의 합산 판매량은 2만2천319대며, 모델 3 판매량은 1만8천449대다. 테슬라의 2분기 총 판매량은 4만768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