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역아동센터 인터넷 윤리교육 확대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8/08/09 16:37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 협력해 8월 중 전국 66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한다.

‘사이버폭력 고민상담소’라는 주제로 시행되는 교육은 역할놀이, 토론 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상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총 2차로 구성된다. 1차시에는 참여자들이 가상의 1인 방송국을 개설해 BJ, PD가 되어 사이버폭력 고민 사례를 소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차시는 친구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 칭찬 메시지를 친구의 ‘등’에 부착해주며 온라인의 ‘익명성’과 연관 지어 긍정적 메시지가 타인에게 주는 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사이버폭력의 이해, 대처방법 등이 담긴 교재 ‘사이버폭력 치유프로그램’, ‘드라마공작소’를 배포해 교육 현장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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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취약계층 대상 인터넷윤리교육은 약 1천8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상에서 건강한 인터넷 이용, 사이버폭력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체감형?맞춤형 교육을 적극 개발하여 제공하겠다”며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