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내 통화료 적용

로밍온 요금제 서비스 국가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8/08/13 09:53

KT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통화 요금과 똑같은 로밍 요금제를 적용키로 했다.

KT는 해외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온을 인도네시아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로밍온 적용 국가는 13개가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로밍온 서비스 적용으로 현지에서 음성통화 요금은 최대 97% 저렴해진다.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음성 통화할 경우 1분에 3천571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지만 로밍온 적용에 따라 1분에 119원, 10분에 1천188원이 든다.

로밍온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가 로밍온 서비스 국가에 포함되면서 원정 응원을 떠나는 KT 가입자의 통화요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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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휴양지 방문이 잦은 발리 지역에서도 로밍 통화 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로밍온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음성통화량이 75% 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적용 국가를 계속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