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업무 지시 '노'...공사 구분한 '오피스 메신저' 나와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해 '단독 제품'으로 출시

컴퓨팅입력 :2018/09/04 22:45    수정: 2018/09/05 07:39

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는 사생활과 업무 분리, 협업과 보안 등 회사와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 업무용 메신저 '오피스 메신저'를 단독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원래 '오피스 메신저'는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OfficeKeeper)의 부가 기능으로 제공해왔으나, 업무용 메신저 기능만 원하는 고객 수요가 많아 UI등 편의기능을 최적화해 제품으로 출시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세상 편한 업무용 메신저' 라는 컨셉으로 본격적인 업무용 메신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업무용 메신저로서 기본기를 다 갖췄기에 기업 사용자는 고민없이 마음 편하게 쓰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사업총괄 조원희 이사는 "오피스메신저는 정확한 타이밍에 출시된 준비된 업무용 메신저"라며 "주52시간 근로 제도가 시행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공사 구분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이사는 "학교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업무용 메신저라 경쟁 제품보다도 서비스가 안정화 되어있고 개인정보보호 및 DLP 전문 기업으로서 보안 기술을 기본으로 적용,어느 제품보다 보안기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에서는 '퇴근후 업무카톡 금지법' '업무시간 외 상사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 등 관련 법안 마련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문화가 형성되면서 사적으로 쓰던 개인 메신저 외에 업무적으로만 쓸 수 있는 업무용 메신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개인 메신저를 쓸 경우 공사 구분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사생활 용도로 주로 쓰이던 모바일 메신저가 업무적으로도 쓰이면서 프라이버시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그래서 규모가 있는 대기업 또는 정부 공공기관은 업무 전용 메신저를 도입해 쓰고 있지만 중소형급 작은 기업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무료 메신저로 업무 소통을 하고 있어서 퇴근 후에도 카톡 업무 지시가 만연하다.

무료 개인 메신저로 업무적인 내용을 공유하다보니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피스 메신저'는 기업 업무에 최적화한 메신저로 조직도 등록으로 사내 직원들끼리만 대화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직원 정보 및 상태를 열람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대화 내역 및 전송 파일은 암호화 되어 전송된다.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잘 못 보낸 메시지는 회수할 수 있고 수신 여부도 확인된다. 회사 입장에선 회사의 모든 파일 공유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채팅과 메일형 두 타입 대화 화면을 지원하고 압축 필요 없이 폴더,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PC와 모바일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또 '오피스 메신저'는 정보유출방지 DLP 솔루션 '오피스 키퍼'와 병행해 사용하면 좋다. 사내 중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오피스 메신저' 이외 개인메신저 사용은 차단할 수 있다.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모바일 앱에서의 파일 다운로드를 제한시킬 수도 있다.

기존 '오피스 키퍼' 도입처는 메신저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단독 버전은 부가세 포함 사용자당 월 916원꼴로, 연간 1만1천 원에 판매한다. 30명 규모 중소기업은 1년 사용료가 3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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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메신저 단독 버전 출시를 기념해 지란지교소프트는 방문 상담 신청 시 보조배터리 나 멀티충전기를 증정한다. '오피스 메신저' 도입 기업이 원할 경우 DLP 솔루션 '오피스 키퍼'를 1개월간 사용해 볼 수 있고, 이 행사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업 IT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DLP 및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